내사랑 현주 - 암 이기는 기록. 해피 앤딩 - 7

2016/05/22일 일요일

병문안을 여기저기서 온다.. 고맙고 고맙다. 힘내서 얼른 낫자…

아침9시부터 위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을 받았다..

신경써야할 것들이 아주 많았다..

하루종일 방귀가 안나와서 걱정이다.

방귀가 나와야 죽을 먹을수 있다는데…

24일은 퇴원날로 알고 있엇는데 방구가 안나오면 연기될수도 있음…..

그리도 수액도 다 빼고 진통제도 빼고 이제 혼자 주사선없이 걸어다닌다….

많이 나아진거 같다.

드디어 오후에 방귀가 나온다…

기쁘다..이게 그리 기쁜건지 몰랐네…

그리고 의사선생님 회진시간.

조직검사가 나왔다는 갑작스런 말에 일순간 정적.

1기 중에서도 초기로 나왔단다…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찜찜 했던 한 부분이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마음이 많이 가벼워져 여기저기 전화돌려서 기쁜 소식을 전햇다…

이제 내일 죽먹고 모래 퇴원하란다.

잘됐다…

저녁에는 병문안을 왓다…10시쯤와서 12시쯤 갔다.

병문안 온 친구가 조금 마음에 안들었다.. 병실에서 기침을 자꾸해서 …..본인이 감기가 들엇다고 했다.

그러면 오지 말지..하는 생각을 했다.. 현주 걱정에…

퇴원을 하루 앞두고 편하게 일어나서 밥먹고 하루종일 생각정리하며 일하며 보내고 있다.

이순간을 감사한다…

매 순간을 감사한다.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해피앤딩을 확신하며..해피앤딩..종결형으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