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현주 - 암 이기는 기록. 해피 앤딩 - 6
2016/05/17일
드디어 입원을 했다.
1인실이 없어서 패밀리 특실로…좋네…
패밀리 특실에 인터넷이 유선으로만 들어와서 급히 태크노마트에 들려서 공유기를 사와서 병실에 사무실을 만들어 두고 ….
이것저것 간호사 의사선생님들이 이야기를 해준다.
다시한번 나의 조그마한 성공이 나만의 노력의 결과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많은 사람과 같이 살고있고 각자 모두들 조그마한 성공들이 합쳐져서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
처음 이병원에 올때는 의사선생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커졋었는데..
최대치를 찍고 의사선생님을 만난후 마음이 많이 편해졌는데
이제 내일이 다가올수록…수술 시간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진다..
내일 아침에 오기겟다는 장모님 장인어른이 갑자기 수술시간전에 온다고 밤늦게 출발하셧다.
부모의 마음이 그렇겠지..
2016/05/18일
드디어 수술날 . 아침이다…..7시에 수술에 들어가는데 5시에 기상 했다.
운동 잘해야겠다…건강 조심 해야겠다. 사랑해야겠다.
현주 부모님도 오시고 현주 큰아빠 큰어머니도 오신다네..부모의마음이 그렇지…
아무튼 힘내고 오늘 수술 잘받으면 좋겠다.
수술실에 들어가는당신에 모습에서 당신이 꼭 건강히 이겨낼거라는 믿음이 생겻어요
현주씨 더 사랑하고 아껴줄테니 잘 이겨내고 돌아오시요.
2시간이 지나고….슬슬 걱정이 된다.
친구 경이가 와서 곡성이라는 영화로 한참 헛소리들을 하고잇다.
고맙다..
이렇게 라도 시간을 잘 보내게 하는것…정말 고맙다.
시간은 잘 갈것이고.
우리는 또 행복할 것이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현주야..
지금 이순간도 이겨내고 있기를 바란다…화이팅
병원간지 2시간 58분 아직도 수술이 끝났다고 연락이 오지 않는다…
잠시 겁나는 상상이 지나간다.
오랜시간같은 2분후 …드디어 수술이 끝낫다고 연락이 오다.
예상시간에 맞춰서 끝나니 조금 좋은 시그널이다
1시간 후 이제 병실로 올라온다고 형수님이 문자를 주신다.
형수님은 진료는 안하고 우리 케이스만 계속 모니터링 해주는거같다.
감사합니다.
형수가 문자를 줬다…수술 결과 내시경 소견과 같은 소견이다고..
크게 나쁜건 없어서 수술이 잘됐다고.
감사합니다..형수님…
원래는 지금 12시가 아니라 오후 7시에 수술의사가 돌아가면서 이야기해줄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형수님 덕분에 내가 마음 졸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다 잘됫다는 기쁜소식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는데
병실로 들어서는 그녀의 모습에 또 안스러워 눈물이 그렁그렁
괜찮아?
물어보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아프다고한다…
또 마음이 아프다.
장인장모가 있어서 나는 경이와 함게 밥을 먹으로 향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가는게
혼자 나쁜 생각을 하는것보다는 훨씬 좋은거 같다.
수술후 아파하는 현주를 보고 마음이 아픈데…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무기력한 내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는하네..
앞으로 더 사랑하고 아껴줄려는 굳은 다짐을 하고
오늘하루도 더 버텨본다.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해피앤딩을 확신하며..해피앤딩..종결형으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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